육군 61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22. 09:02 군대 정보/육군

육군 61사단 군생활 정보




한국군 제61동원보병사단.
애칭은 항상 승리한다는 뜻의 상승(常勝)부대. 심볼은 커다란 6자 안에 작은 1자. 61사단의 부대번호를 뜻한다.


현재는 사단 본부를 비롯한 일부 부대가 제17보병사단과 같은 지역인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에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사단 본부와 일부 연대가 제17보병사단과 붙어있다. 나머지 예하 부대는 인근에 독립적으로 떨어져있다. 동원사단으로서 특정 지역 예비군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시에는 예비군 인원을 충원하면서 전방으로 부대가 이동한다. 때문에 비전시일 때는 완편 병력의 1/3도 안되는 병력만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경례 구호는 보편적으로 쓰이는 "충성".


대략 04~05년을 기점으로 사단장 훈시가 "잘 준비된 동원사단"에서 "잘 준비된 보병사단"으로 발전(!)하면서 현역과 소속 예비역들을 괴롭히고 있다.

17사단과 붙어있다고는하나 두 사단의 정문 입구가 많이 떨어져있어, 면회 등의 용무로 찾아가려면 아예 길이 다르다. 특히 택시 기사님들 중에 두 사단을 구분하지 못하셔서 17사에 잘못 내려주시는 분도 종종 있다. 차라리 3군지사의 입구와 가까워 3군지사로 가달라 하는게 좋다. 최근은 그냥 61사단 가달라고 해도 알아듣는다.


대중교통으로도 부대 앞까진 갈 수 있다. 송내역이나 부개역이 사단입구와 비슷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역에서 걸어서 20~30분 정도면 도착하며 부개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면 사단 근처까지 갈 수 있기에 면회가 용이한 편이다. 61사 앞에 다니는 시내버스는 12번 526번이 있다. 12번은 부평역, 부개역에서, 526번은 동수역, 부개역, 삼산체육관역에서 타면 사단으로 갈 수 있다. 12번은 부대 안에서 회차를 해서 나오므로 로드뷰로 확인할 수 없는 구간이 있다.

17사와 마찬가지로 서울, 인천, 부천, 광명 출신 장병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부대로 외박만으로 집에 갈 수 있다. 특히 서울 서부에 사는 병사들은 복귀시 집에서 저녁 먹고 귀대하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그래서인지 17사단이 "꿈의 17사"로 유명하다면 이쪽은 "파라다이스 61사"로 유명하다. 혹자는 꿈의 17사와 환상의 3군지사, 그리고 꿈과 환상의 61사라 하기도. 그런데 17사가 꿈의 사단으로 유명해지면서 역으로 빡세진 이후에는 꿈과 환상은 오로지 61사의 것이 되었다.

다만 동원사단의 특징상 현역 병력의 수가 일반 상비사단의 1/6 수준(1개 중대가 1개 분대 규모이다)이라 실로 운이 좋지 않다면 뽑히기도 힘들고, 부대 규모도 작은 탓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대장 훈시를 한다면 생활관 하나에 모두 모여서 듣는다. 한 대대의 인원이 50명이 채 넘지 않을 때가 있다. 전쟁이 날 경우에 예비군들이 소집되어서 나머지 5/6이 채워지는 개념.

파라다이스란 소문과는 반대로 행정병이나 보급/수송 계열 병들은 죽어나가기도 하는 부대인데, 적은 현역 인원이 완편시에 대비한 완편치의 인원과 물자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1/6의 인원이 사단 전체의 인사와 물자를 관리한다고 생각해보라. 행정 검열도 적지 않게 잡혀있고 그 일들을 적은 인원들이 다 감당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규모가 큰 부대들의 행정병들보다 더 클 지도 모른다.


군수 계원은 장비, 물자 검열 때마다 힘들다. 동원/경리 계원은 보통 인사 계원이 겸업하는데, 평소에는 인사 위주로 일을 하면 되지만 동원 인력 지정이나 예비군 훈련이 잡혀있을 때 환장할 정도로 업무가 빡세진다.

차기동원사단 지정에 실패하면서 해체가 될 예정이다. 정확한 시점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2017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