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대대별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4. 06:33 군대 정보/육군

육군 22사단 대대별 군생활 정보




— 공병대대 : 과거 화학대가 사용하던 자리에 현재의 공병대대가 주둔하고 있어 막사는 아직까지 구막사를 사용 중이다. 한 때 영외중대를 운영 하였지만 리모델링 이후 모든 중대가 현재의 위치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담으로 영외중대에 속해있던 중대는 본대와 떨어져 있던 관계로 부조리의 정점을 찍었으나 본대로 다시 돌아온 후 부터는 부조리가 점차 줄어들어 정상적인(?) 중대로 변하였다.


— 정비대대 : 사단내 모든 장비를 수리하는 곳으로, 전장비때 지겹게 볼 수 있다. 본래는 88여단 병기근무대로 출발하여 이후 사단으로 편제가 승격되면서 정비대대가 되었다. 정비 - 보수 -의근 대대는 사실상 담만 넘어가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 보급수송대대 : 8군단에서 보내주는 밥과 각종 물자를 분배해준다. 위의 정비대대와 마찬가지로 보급계원이나 군수계원, 병기계원이면 셋트로 지겹게 다녀볼 수 있다. 묘하게도 보병부대에서는 보급수송대대원들이 남아도는 보급품이 많아서 풍족한 생활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010년 말에 당시 보급수송대대장이 직접 사단내를 시찰했는데, 사단내 보급이 너무 엉망이어서 이를 개선하고자 조사결과를 배포하였다. 그 중 하나는 면도날이 보급되지 않아서 수염을 기를 수 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세탁기를 보유하고 사단내 침낭을 주기적으로 세탁한다.


— 화학지원대 : 원래 공병대대가 사용하던 부지에 커다란 통합막사를 구축하여 정보통신대대와 함께 사용 중이다. 자체적으로 NBCRV를 운용하나 주행교육 및 정비를 할 곳이 마땅치않아 바로 근처의 전차대대에 의탁하여 정비 및 교육을 실시한다.


— 의무근무대 : 의무근무대 PX는 팍팍한 22사단 생활에서 유일하게 젖과 꿀이 흐르는 공간이다. 단 외진자 한정이다. 외진을 나가게 되면 통제가 잘 안되고 지루하다보니 결국 PX에서 먹는 것이 낙이다. 그러다보니 자대와 달리 별다른 통제가 없는 의무근무대 PX는 외진자들의 천국이었고 언제나 북적북적거렸다. 그러다가 외진 온 인간들이 PX에 몰려있는 것이 딱하다고 생각했는지 2010년 부터 PX에 조금씩 통제가 가해졌다. 당시 외진온 인원들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기간병들이 분리수거를 하는데 개고생을 해서 그렇다. 짬뽕면에 남은 음식물이 썩어서 곰팡이까지 핀 걸 물로 씻고 종이는 또 따로 분리하고...여름이면 그 냄새는 말할 수가 없다. 의외로 대부분의 진료과목을 해결할 수 있으며 여기서 안되면 강릉병원으로 가야한다. 그에 반해서 시설은 깨끗하지만 오래 되었다. 


— 정보통신대대 : 화학대와 같은 건물에서 생활한다. 해당 건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기에 1, 2층을 동시에 사용하며 사단 본부대 전체 면적중에서도 정보통신대대가 사용하는 부지가 제일 많은 편. 사단 본부 내부에 큰 규모로 사단 PX를 운영하고 있지만 통신대대 자체의 PX도 자그마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통신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사단 지통실이 있는 벙커 근처에 통신센터를 운영, 병사들이 근무하고 있다(교환병, 설치병, 암호병, 팩스병, 무전병). 평소에는 창고에서 장비보수를 하거나 연병장에서 통신망 개통 훈련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저런 통신망 보수 작업이나 훈련, 이런저런 행사에도 필수적으로 참가하는 부대이다.


— 헌병대 : 사단 영창과 헌병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본부대 보다는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한 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한 때 영창 보수공사 관계로 사단에서 발생한 영창 입소자들은 군단 헌병대로 보내지기도 하였다.


— 본부근무대 : 사령부 내부에 있으나 건물이 매우 작다. 건물도 오래되고 보수도 잘 안되어 생활환경이 좋지 않다.



— 해안감시장비운용대 : 군생활 내내 해도 만나기 쉽지 않은 부대이다. TOD와 같은 감시장비를 운용하는데 다른부대의 훈련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2년간의 페바 군생활 중 딱 1명의 운용대원을 봤을 정도로 꽤나 희귀하지만 전방에 올라가면 매일 같이 본다고 한다. 신막사에 최신시설. 드럼세탁기 사용(97군번). 엄연히 위병소가 있지만 CCTV로 경비.


— 방공중대 : 큰 훈련때나 볼 수 있는 부대이다. 훈련때 지나가다 보면 길가에 대공포에 앉아 쉬는 방공중대원들을 볼 수 있다. 정보통신대대, 화학지원대와 같은 건물을 사용.


— 전차대대 : 제1야전군 예하 전방부대 답게 M48A5K2 전차로 무장하고 있다. 고성군에서 전차대대가 유명한 이유로는 학야리에 위치한 전차포 사격장 이전문제로 고성군민과 국방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학야리 전차포 사격장에는 비단 22사단 뿐만 아니라 23사단 전차중대와 102기갑여단 역시 훈련을 오는 통에 고성군에서 제일 큰 민원 중 하나이며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졌다. 이후 2010년 학야리 전차포 사격장 확장사업이 취소되고 주민에 대한 피해실태 조사가 이루어졌다.


 동해선 경비대 : 금강산 육로관광을 맡고 있는 부대. 대한민국에서 유니크한 부대이다. 부대원이 많은 곳이 아니기에, 가끔 신교대에 신병 차출을 하러 올 때를 노려서 들어가야 한다. 그나마도 훈련병중 소수 인원을 사전에 선발하고, 해당 선발 인원중 지원 희망자만을 걸러낸 뒤 최종적으로 한두명이 합격한다. 무엇보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전입하기 힘든 부대이다. 금강산 사업이 중단된 시점에서는 해당 부대 간부도, 훈련소 간부도 모두 인정하는 22사단 최고의 꿀부대이다. 북한군 노크귀순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