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사단 제5보병연대(독수리연대)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 10:23 군대 정보/육군

육군 7사단 제5보병연대(독수리연대) 정보





상대적으로 상승 연대보다는 쉬운 지형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무척 험난한 GOP의 지형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M자형으로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 반복되는 지형은 그야말로 지옥이다. 게다가 2013년 봄 해당 연대가 맡고 있는 칠성전망대가 새롭게 개장해 민간인들과 높으신 분들이 더 자주 찾아오는데 담당 병사들로선 근무에, 전망대와 소초를 깔끔하게 관리해야 하기에 그저 죽을 맛이다. 열심히 병사들을 갈군 덕분인지 전망대 자체는 정말 깔끔하고 좋은 시설을 자랑하지만 병사들의 생활관은 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다. 게다가 2016년 무렵부터는 대남방송에 맞서 대북방송을 하기 위해 대형 스피커까지 만들었다. 방송실도 생겼고 이걸 또 관리해야 하기에 일의 양은 더더욱 늘어나 병사들만 죽어나게 생겼다.

게다가 짐승급 훈련량과 신조차 버릴 정도로 힘든 연승, 상승 연대는 우선적으로 관심을 받아 대부분 신막사로 대체된 반면, 이 연대는 별로 힘든 게 없다는 이미지가 박혔는지 GOP 쪽을 빼면 지금도 8,90년대에 지어진 시설들을 그대로 쓰고 있다. 물론 최근 뒤늦게나마(?) 신막사 공사와 더불어 추가적인 도로포장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 웬만한 소초는 옛날에 쓰던 그 모습과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참고로 GOP 부대 중 군사분계선에 가장 가까운 초소를 가지고 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모소초의 대공 초소에선 육안으로도 북한 GP가 보이는 수준이다.

가곡 <비목>의 작사가인 한명희 작사가(전 서울시립대 교수)가 독수리 연대에 백암산 계곡 인근 GOP에서 군복무중이었는데, 어느 날 양지쪽 산모퉁이에 한국전쟁 당시 녹슨 철모와 썩은 나무등걸 등을 바라보며 '비목'의 가사를 작사하게 된 것으로 유명하다.

연승연대 3대대만 신병교육을 담당할 당시엔 독수리연대는 미지의 연대(?) 같은 인상이 있었다. 상승, 연승연대는 지리적으로 가까웠으나 독수리 연대만 건너편에 뚝 떨어져 있어 서로 마주칠 일이 적었던 게 이유인듯 하다.

연대 명물(?)로는 FEBA 장병들이라면 이를 부득부득 갈 정도로 악명높은 장고봉, 주파리 삼거리에서 시작되어 수색대 앞을 거쳐 경사로를 끝없이 올라가는 단결로 등이 있다.


육군 7사단 제5보병연대(독수리연대)



육군 7사단 제5보병연대(독수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