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5. 11:38 군대 정보/육군

육군 36사단 군생활 정보


현재 강원도 영서 이남지역인 원주시, 횡성군,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홍천군, 평창군 지역의 향토 방위를 담당한다. 사단본부에 신병교육대가 있으며, 경례구호는 '충성' 이다. 


지리적으로 강원도 영서 이남 원주권 지역에 있기 때문에 서남쪽은 경기도 동부(여주시, 양평군), 충청북도 동북부(제천시, 단양군),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북부(영주시, 봉화군), 동쪽으로는 영동지역인 강릉시, 삼척시와도 인접해있다. 관할 구역이 그쪽이기 때문에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도 참전하여 활약하였다. 

여담으로 102보충대에 입소한 장정들이 마지막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이 부대로 걸릴 것을 내심 기대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그런데 1군 지역 부대 중에서 후방이라고 할만한 데가 이 36사단과 1군사령부 직할대밖에 없으니... 게다가 36사단 신교대에서 훈련받고도 자대는 최전방이나 11사단같은 부대에 배치되는 경우도 많다. 방심은 금물이다.

추가하자면 39사단, 50사단, 53사단같은 최후방 신병교육대에서도 재수없으면 36사단으로 끌려갈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39사단 신병교육대에서 36사단으로 20명 정도 끌려가는 걸 직접 목격했다.

원주에 위치한 연대의 관리 하에 예비군 훈련장도 갖고 있는데, 다른 사단의 부대에서 나가봐야 자연이 숨쉬는 곳이나 깡촌인 반면 이쪽은 다름아닌 도시 안에 위치해있어서 외출, 외박이나 휴가 시 상당히 편하지만 그 대신 희망고문이 무지 심하다. 


원주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예비군훈련장 덕분에 동원훈련을 가면 훈련을 보조하기 위해 온 기간병과 예비군 모두 지척에서 보이는 시내 야경에 집을 그리워하기 쉽다. 특히 기간병들의 비애가 무지 심한데 저녁에 조깅을 하다가 서서히 켜져가는 야경을 볼때 그 그리움이 엄청나다. 걸어가기에는 제법 거리가 나와 그렇지 사실상 병영교 다리 하나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에, 상가들이 나오는 곳이니. 가끔 원주 출신, 그것도 부대서 집이 보이는 기간병들도 있는데, 그 경우 그리움은 배가된다!

그리고 2013년 평창에서 개최되었던 평창스페셜 올림픽에서는 1군사령부의장대(사단급엔 의장대가 없음)가 폐막식행사에 기수로 참가하였으며 행사 관람 병력 지원과 평창 스페셜 올림픽의 경기장이 되는 알펜시아에 눈이 내리자 인근의 사단 병력들을 동원해 제설작전도 펼쳤다.

원주 다이나믹 페스티벌이라는 원주시의 축제를 매년마다 후원하고 있다. 다이나믹 페스티벌의 행사마다 사단 군악대가 참여했으며 그 밖에도 원주 다이나믹 페스티벌의 다양한 행사에 병력을 동원해서 참가 또는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심지어 2016년도 다이나믹 페스티벌에서는 사단장이 떠밀려서 춤(?)비스무리한것을 췄다. 시장도 떠밀려서 나와 추긴 했지만...

사단급으로는 최초로 브랜드화를 추진 '강원 안보 지킴이'라는 슬로건과 로고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