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5. 15:46 군대 정보/육군

육군 31사단 군생활 정보





대한민국 육군 보병사단이다. 사단 사령부는 광주광역시에 있다. 광주와 전라남도 지역을 방어하는 향토사단이다. 부대별칭은 충장부대. 임진왜란 당시 지역의 의병장이었던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시호에서 따왔다. 경례구호는 충성.


예하에는 1개 여단과 3개 연대가 있어서 각 지역을 방위하고 예비군 관리, 훈련도 담당하고 있다. 여단은 광주 및 주변 지역(담양, 장성, 화순), 한 연대는 전남 서남부(진도, 해남, 강진, 영암, 장흥, 완도), 다른 연대는 전남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곡성), 또 다른 연대는 전남 서부, 북서부(목포, 나주, 무안, 함평, 영광)을 담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래에 있기 때문에 기후는 꽤 좋다. 땅끝마을이 위치한 해남대대에 근무한 병사에 말에 의하면 겨울의 가장 추울때가 보통 영상 5도라고 한다. 사실 해남같은 경우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고, 역대 최저온도는 2001년에 기록한 영하 9도이고, 평균 최저온도는 0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춥다고 알려져 있는 철원이 역대 최저온도는 똑같이 2001년에 기록된 영하 29도이다. 휴전선 근방 부대와 비교하면 거의 지상낙원수준이다. 해풍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좀 낮지만 영상인게 어딘가. 겨울에도  쓸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봐도 된다. 덕분에 눈이 죽어라 안오는 부대는 눈이라도 한번 와서 쌓이면 전 대대원이 즐거워하며 눈을 치운다. 물론 같은 전남권이어도 서해안 대설지역이나 장성 같은 폭설 지대에 배치되면 겨울에 고생한다.

다만 사단의 담당 구역이 전라남도 전역이라는게 문제이다. 서해 남부와 남해의 서부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도에서만 봐도 한반도에서 가장 해안선이 복잡한 지역이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도 여기에 있다. 때문에 각종 격오지가 많은 부대이다. 각 해안 대대당 2~4개 정도의 격오지(해안 소초와 TOD, 레이더 기지)가 존재한다. 혹시 여기로 떨어진다면 격오지로 안 떨어지기를 빌자. 왜나고 묻는다면 사람이 너무 없어서 누구하나 휴가라도 가면 하루 12시간 근무인 2교대는 기본, 취사병도 근무를 해야한다. 


그나마 일부 지역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간첩이 침투했던 여수 쪽으로 배치되면 빡세다. 그리고 몇몇 격오지는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서 지하수를 쓰는데, 해안에 위치하다보니 가끔 소금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창고에 생수가 있긴 하지만 먹는 물만 해결될뿐 씻지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3함대 참수리급 고속정들이 해상에서 해안경계를 서고 있는 관계로 근무에 큰 부담은 안 느껴도 된다. 여수 간첩침투 때도 적 반잠수정은 참수리가 격침시켰고 포착도 해군 레이더가 먼저 해서 육군과 경찰에 알렸다. 그리고 섬의 경우 제9해병여단이 새로 창설되어 도서 정찰이나 매복은 해병대가 하니까 이 부대의 해안이 힘든 건 옛 이야기다. 철책도 다 철거했고 명목상의 초소만 남아있다. 해안선 침투 등에는 제9해병여단 신속대응부대가 대응하게 된다. 

사단 마크의 색상이나 모양이 피카츄와 비슷해서 피카츄 부대라고 불리기도 하고, 가운데 있는 붉은 화살 때문에 로케트 부대, 화살 부대 등의 별명이 있다. 결국 2013년 10월 1일, 무등산과 숫자 31을 형상화한 새 사단 마크로 교체되면서 옛말이 되었다. 

충장회관 식당 - 면회객들과 군인이 밥먹을수 있는곳. 주로 소화잘되는 고기가 많다. 그런데 좀 비싸다. 참고로 자판기는 싸다. 

2008년 3월부터 보충역 교육도 담당한다. 2012년부터 받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계속해서 잘만 보충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