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6. 11:00 군대 정보/육군

육군 35사단 군생활 정보





1955년 4월 20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창설되어 같은 해 6월에 전라북도 전주시로 사단 전체를 이전하였고 58년 후인 2013년 12월에 사단 사령부를 전라북도 임실군로 다시 이전하였다. 제2작전사령부 예하 사단으로 전라북도를 관할하는 향토사단이다. 상기에서도 서술했지만 본래는 제62동원보병사단 등과 함께 전라북도 완주군에 군단사령부가 위치한 제9군단을 구성하는 사단이었으나 국방개혁 2020의 일환으로 제9군단과 제62보병사단이 폐지되면서 제2작전사령부로 배속이 변경되었다. 2013년 12월까지는 전주에 사단 직할대 및 본부가 있었으며, 입영부대 본인선택 제도 시행당시에는 전라북도 출신 입영자들이 많이 선택했던 부대이기도 하다.

별칭은 충경부대. 3갈래로 뻗어있고 가운데에 작은별이 있는 부대마크가 특징이다.


향토사단이지만 지역특성상 해안가를 끼고 있어 예하부대 중에는 해안경계부대가 있다. 이에 따라 해안지역을 끼고 있는 이순신연대와 충무연대 예하 해안지역대대들은 TOD장비를 운용하며 나머지는 경계와 해안기동을 맡는다. 특히, 고창과 김제, 부안을 관할하는 이순신연대는 새만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3개 대대가 해안경계부대였고, 군산을 관할하는 충무연대는 군산대대가 조금 편해진 걸 빼면 변경점이 없다.

지형상 전라북도 자체는 약간 남쪽에 있지만, 전라북도 해안가 일대가 삼남지방 중에서는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것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라 겨울철마다 제설작업으로 고생 좀 한다. 반대로 여름이 되면 그만큼 또 폭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대한민국 해병대 해안선 신속대응부대와 제2함대, 그리고 해양경비안전본부 덕분에 근무부담은 크게 없고 명목상으로 소초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해안부대는 전방이든 후방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육군의 3D 직군이다. 특히 해안경계 야간매복은 기동대대나 수색대대조차 학을 뗄 정도로 살인적인데, 특히 전북 지역 해안대대의 하계/동계 야간매복은 각각 살인적인 더위와 습기, 바다모기/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눈과 겨울바다의 칼바람 때문에 병사들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향토사단 특성상 만성적인 병력 부족 현상, 해안독립중대의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해안부대는 대대본부가 아닌 이상 기피대상 1호로 꼽힌다.

사단 본부가 전주에 위치했을 때까지는 전주시의 시가지 확대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아파트 단지, 극장 등이 있었다. 부대 정문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곧장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구, 유흥시설 등 있을 것은 다 있었다. 특히 신교대에서 부대 바깥쪽을 보면 아파트 불빛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근처가 거주자인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옛날 이야기일 뿐.

임실로 이전한 후에는 그야말로 시골 산중의 한가운데에 있게 되었다. 특별히 유명한 것이라고는 임실치즈피자 뿐이다. 그러나 사단 사령부의 시설만큼은 거의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만큼 전군 최고이기 때문에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되면 누구나 35사단에 남아 근무하고 싶어하게 된다.

주변에 농가가 많은 만큼 구제역이나 AI 방역 대민지원이 제법 많은 편이다. 특히 1월 전후로 해서 AI가 발생하게 되면 혹한기 훈련을 취소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도 한다. 소총수 보직을 받고 예하 연대로 배정 받는다면 십중팔구는 해안경계 또는 해안기동타격 임무에 투입된다. 그 외에는 후방 향토사단답게 향방, 동원예비군 관리가 주를 이룬다.

유격훈련장이 사단본부 주둔지에 있다. 사단본부 이전하기 전에는 완주에 위치한 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받았으나(텐트+계곡물 샤워) 본부 이전 이후에는 깔끔한 침상형 막사에서 훈련을 받는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샤워장에 온수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