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6. 12:04 군대 정보/육군

육군 37사단 군생활 정보





충청북도 증평군에 사단 본부와 신병교육대를 비롯한 직할대가 있으며, 충청북도를 방어하는 향토사단이다. 동원사단이던 67사단이 폐지되면서 37사단에 귀속되어 동원지원단을 창설. 이 곳에서 예비군 훈련을 맡기도 한다.


1955년 5월 20일 강원도 양구에서 창설되었으며, 동년 6월 충청북도로 이전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예하에는 3개 연대가 있다. 천군, 화랑, 중원. 

그나마 사건사고가 적은 안정적인 부대이긴 하며, 향토사단 중 가장 소규모의 작전지역을 가지고 있고, 해안이 없다는 어마어마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훈련소의 경우 제50보병사단과 마찬가지로 편한 곳으로 이름이 높기 때문에 병무청 홈페이지의 '현역병 입영 일자/부대 선택'(과거)과 '육군 특기병 지원'의 경쟁률이 가장 높기로 악명높다. 더구나 이쪽은 서울이나 경기도권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 제50보병사단보다 더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훈련소가 증평에 있어서인지 증평 터미널과 증평역에 툭하면 군인으로 가득찬다. 행군시 과거에는 제법 먼 거리까지 나갔다 왔으나, 요 근래는 주변 인근 과수원과 논 몇개를 기준으로 행군 거리를 채울때까지 뺑뺑이 도는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산을 타고 넘는 타 부대의 빡센 행군에 비한다면 편하다고 할 수 있지만 끔찍하게 지루하다. 물론 과거에도 범위만 넓었지 딱히 언덕이나 산을 타고 넘지는 않았다.

지역 특산물이 인삼이지만 전역자들에게 기억되는 건 돼지 변냄새. 직할대 주변에 돼지 축사가 많아 여름이면 부대 전체에 변 냄새가 퍼지곤 한다. 군 생활 마치고 나면 비위가 강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때, 육군 5대 파라다이스라고 네이버에 올라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훈련소의 난이도에 대한 것이다. 자대가 추풍령이나 단양, 제천인 경우는 전방 못지 않게 험준한 소백산맥 자락인데다가 2작전사 오지에 해당하는 독립대대이기 때문에 부대 복무여건상 심하게 고생할 수 있다. 그나마 이것도 독립중대들이 각 요충지로 독립하여 배치되었다가 다시 격오지 대대들로 통합하도록 조치한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상당히 개선된것인데, 요충지 중대들이 산맥 한중턱에 위치한데다가 2작사 담당 구역중 최전방에 위치해있어 유사시 폭파를 위해 산맥을 따라 침투하는 적 특작부대 저지 임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훈련은 훈련대로 빡세게 받는데, 상급 부대의 감시의 눈길이 잘 미치지않는 독립중대의 특성상 각종 가혹행위가 근절되지않고 그대로 내려온탓에 폭행과 가혹행위등 군기위반 사고가 매년 끊임없이 터졌고, 보다못한 2작사가 독립중대들의 전술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이들 요충지 중대들을 각 대대로 통합하는 조치를 취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몇몇 부대를 제외한 다른 예하 부대들은 부대원들이 인정하는 꿀부대이다.

다만 직할대에서는 기동, 공병, 헌병, 수송에 배속되면 죽음을 각오해도 좋다. 특히 수송병과의 경우 관리 차량이 다른 사단보다 월등히 많은 편이다. 기동은 훈련강도가 빡세다 일부 부대에선 별에 별 이상한 훈련도입이 많다. 타 대대,중대들보다 2배 이상 행군을 하며 100km무박행군이나 천리행군도 간간히 한다. 


- 운전병은 대부분 정비대 수송중대에 배치받는데 일부인원들은 영구파견이라는 명목으로 의무대, 정보통신대대, 화생방지원대, 헌병대 등으로 나간다.

하지만 험지로 가는 만큼 보상은 확실하다 운전병들 중에 가장 많은 휴가를 받을 수 있다 화지대 모 운전병들은 신병휴가를 제외하고 총 40일이 넘는 휴가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