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9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8. 06:58 군대 정보/육군

육군 9사단 군생활 정보




전국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가장 많이 수상한 부대이다(15회 수상).

대한민국의 유명한 메이커 사단 중 하나이며, 호국훈련이나 KCTC 훈련 등이 연례행사로 둘 중 하나는 꼭 있고, 그 외 각종 훈련들을 군생활 내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아마도 대한민국 군부대 중에서 가장 영상물에 많이 등장한 부대일 것이다. 경례구호는 '백마'이다.


독수리부대와 황금박쥐부대는 강안 경계를 맡고있어, 대대 규모로 순환. 그러나 2015년 말부터 두 부대 모두 1개 대대로 고정되었다. 

GOP와 마찬가지로 내륙부대로 복귀함과 동시에 근무일수에 비례해 보상휴가를 받는다. 독수리 부대 기준으로 투입후 3개월이 지나면 1박이 생기고 그 다음달부터는 한달에 1박씩 적립이 된다. 2015년부터는 투입 첫달부터 2박 3일씩 준다. 강안에 있다보면 외박 금지는 물론 휴가도 근무 인원이 안 나오면 제한될수도 있다. 그래서 내륙부대로 돌아오면 모든 중대의 1/3~1/4정도가 돌아가면서 휴가를 한꺼번에 나갔다 들어오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그래서 강안을 가지않는 부대가 좋냐고 한다면, 그만큼 훈련으로 갈군다. 신병교육대대에서는 강안을 가지 않는 도깨비 연대를 소개할때 국방부에서 조사했다는 부대별 훈련량 순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온갖 휘황찬란한 특수부대들 가운데 삭막한 일반 보병부대의 이름이 3위에 박혀 있는 모습은 사실 여부를 떠나 꽤나 임팩트있다. 참고로 1,2위에 있는 부대는 특수전사령부와 1해병사단 수색대대... 훈련 강도로는 그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훈련량은 과장이 아닌지 입소해서 퇴소할 때까지 산만 죽어라 탄다. 신병교육대에서 30km 행군을 하품하며 돌았다는 인간들이 여기 훈련 한 번 받고 발에 잡힌 물집 때문에 일주일 내내 죽는 시늉을 내었다는 말도 있다. 물론 휴식기 없이 미친듯이 훈련만 하기에 힘든것이지 훈련 강도는 특수부대들에 한참 못미치므로 엄청난 훈련횟수에 힘입어 빠르게 익숙해진다. 상병만 달게 되면 10주 연속 훈련이든 지형숙지를 빙자한 끝없는 간이행군이든 짜증만 날 뿐 왠만한 일에는 멘탈 잡고 견딘다. 물론 익숙해졌든 아니든 다음 해 훈련계획표를 보고 그 현란하다 못해 눈이 아플 지경인 훈련목록에 절망하는건 모두 똑같지만.

포병연대는 보병 연대들에 비해서 군생활이 상대적으로 덜 피곤한 편이다. 강안 경계나 수많은 훈련들도 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전방에 위치한 포병 대대들에게는 즉각대기라는 것이 존재한다. 대대별로 돌아가면서 즉각대기를 하며 즉각대기가 있는 날이면 사필요원들인 포수, 탄흔분석조가 많이 바빠진다. 그렇다고 나머지 비사필요원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게 아니다. 포수나 탄흔분석조들이 즉각대기 때문에 바쁠 때 나머지 행정병이나 운전병 등 비사필요원들은 모두 초병으로 투입된다. 이럴 경우 주간에만 근무를 2~3번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인원이 절대적으로 적은 독립포대의 경우 거짓말 안하고 하루 종일 초병만 서게된다. 즉각대기는 현 수준에 따르므로 독립포대의 경우엔 지금 수준이 무엇이냐는 말을 많이들 묻는다.

포병 특히 독립포대는 부대의 면적이 넓은데 비하여 병력수가 적기때문에 경계근무를 많이 선다. 취침시간(8시간)에 누구도 예외없이 반드시 한번씩 야간경계근무를 서야한다. 최소 1.5~2.0시간을 취침시간중에서 경계근무를 선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취침시간이 아니면 보통 말뚝경계근무를 서는 경우가 많다. 오전내내, 오후내내, 저녁내내 이렇게 교대하지 않고 경계근무를 선다. 그리고 취침시간에 또 근무는 누구도 예외없이 선다. 이것도 부대마다 천지차별. 어떤 부대는 주간에도 매시간 교대를 하니 근무에 들어가야할 운전병들이 운행에 나가 없어서 타 운전병 혹은 정비병이 대신 투입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보통 특수 차량을 담당하는 운전병과 분대당 A급 운전병 한명씩은 주간 근무에서 제외된다.

2016년 기준으로 7052부대, 8293부대는 막사를 신막사화한 상태이다. 시설도 많이 낙후되어있다. 오죽했으면 9사단 본부에서 온 간부가 부대를 방문하고서 한 말이 "아직도 9사단에 이런 곳이 있어요?" 라고.. 특히 이 부대에 한 병사가 직계가족으로 오게 되었는데 그 병사의 아버지가 아들 면회로 부대에 방문했을 때 한 말이 "내가 근무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 결국 2012년경 사단 본부에서 7095부대 안에 풋살장 건설을 지원했다. 타부대에서도 많이 와서 풋살장을 이용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