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8. 11:09 군대 정보/육군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대 군생활 정보





신병교육대는 2011년 5월에 신막사가 완공되어 엄청 쾌적하고 깨끗한 시설을 자랑한다. 하지만 군대인 이상 단체로 나갔다가 들어오면 흙천지라서 감기에 잘 걸리는데, 환기와 청소는 필수요소다. 그 때문인지 초기에 의무실로 가면 물 마시는 것과,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2005년에는 가글액을 만들어 훈련하고 들어올 때 마다 하라고 했었는데 2011년에는 없었다. 

최근에는 각 중대마다 행보관이 안대, 로션, 가그린 같은 몇몇 싸제 물품들을 특수유통용으로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 대금 지불은 해당 병의 나라사랑카드에서 첫 월급에서 공제.

막사 옆에는 논산에서 전방으로 자대배치를 받은 신병들을 대기시키는 보충중대가 있는데, 여긴 여전히 컨테이너 구막사였으나 최근 허물고 신막사로 바꾸는 중이라고. 참고로 보충중대 바로 옆의 컨테이너는 구 8중대 막사였는데 2011년 당시에는 대대 창고로 활용중이었다.

겨울엔 저 멀리 송전탑에서 독수리가 찾아오기도 한다. M47 패튼이 신교대 내에 전시용으로 있다. 포신이 볼 때마다 이동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분대장 교육대에 온 분대장 교육생들과 신병교육대대 조교, 교관들이 심심할때 마다 손으로 돌리는 것이다. 5주 훈련 수료식 때는 사단장이 직접 행사를 주관하므로 특히 국기에 대한 경례 땐 구호를 외치지 말자. 경례와 단결만 제대로 해도 중대내에서 대우가 더 좋아진다.

신병교육대 수료식은 2014년 봄 이후 최근에는 훈련병과 부모님의 주도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훈련병 소감문 낭독 뿐 아니라, 훈련병 부모님의 소감문 낭독도 있다.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슬픈음악을 틀어놓고 소감문 낭독을 하는데, 여기서 수료생들 눈물 주룩주룩 흘린다. 소감문의 경우 대표로 읽는 훈련병이나, 훈련병 부모님이나 4박5일의 포상휴가를 받는다. 부모님이 달필이라면 기대해볼 법도 하다. 수료식 하러 왔더니 아버지가 소감문 읽고 포상은 훈련병이 받아간다.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수료식이 마치고는 위수지역 내에서 19시30분까지 면회외출이 가능하다. 근처 15분 거리에 지행역이 있으므로 도시(그것도 있을건 다 있다! 맥도날드도 있고 롯데리아도 있다!)에서 면회외출을 할 수 있다. 혹은 펜션을 잡고 가족들과 보내다 오곤 한다.

오르막길이 매우 기니 구보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것은 대연병장 점호 기준이고, 소연병장에서 점호하면 막사 주위로 돈다. 대연병장에서 점호 안하기를 빌어라. 식당은 구식당과 신식당이 있는데 제발 자신의 중대가 신식당 이용 중대이길 빌자. 그곳엔 자동 세척기가 있고 (훈련병이 사용하는건 못 봤지만.. 2016년 8월 기준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더 넓다. 

대체로 훈련시설이 깔끔하지만 이상하리만큼 각개전투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지형도 오르막 언덕을 계속 기어가야하는데 바닥이 온통 자갈이라 훈련 내내 팔다리가 거짓말 안하고 피멍으로 도배될 가능성이 정말 높다. 대신 여기서 1주일간 각개전투를 경험하면 제2신교대에 가게 될 경우 체감적으로 매우 편하게 할 수 있다. 한번 미친듯이 굴렀기때문에...

일일취사라고 있는데 절대 걸리지 않기를 빌어라. 물론 하루 훈련 일과 열외에다가 자유배식을 통한 포식, 거기에 원사님 기분 좋으면 집에 전화도 시켜줄 수 있으며 만에 하나 라면이 부식으로 나오는 날엔 취사병들이 파랑 고추 썰어서 끓여준 걸 무려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나..... 취사재료 손질 및 조리된 음식 수송이 장난아니다. 게다가 혜택을 제대로 뽕뽑으려면 취사병들 맘에 들게 일을 해줘야하는건 기본인지라..... 이등병보다도 만만한게 훈련병이라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인다. 스트레스 받는다. 취사병 휴게실에는 플레이스테이션 2가 있다. 게임CD가 하나 뿐인지 주구장창 사일런트 힐만 한다. 훈련병은 그냥 힐끗 보기만 하면 된다. 절대 안시켜준다. 2011년에 일일취사를 다녀온 어느 훈련병은 일일취사를 경험한 덕분에 취사병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몇 안되는 민간 상담사가 계시는 곳이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면 상담 요청을 하는게 좋다.

신교대에서 차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본부대가 있는데, 여기엔 K200을 입구에 전시하고있다.

봄, 여름 행군 훈련 때는 야간 행군을 하는데, 강가를 따라서 가기도 한다. 그 때 남녀들이 캠핑하고 있으면 자괴감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