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2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 12:17 군대 정보/육군

육군 12사단 군생활 정보






한국군 제12보병사단. 일명 을지부대. 간혹 부대 마크로 인해 그랑죠라고 불린다.  경례구호는 '충성'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 안성기, 배우 김무열, 배우 서지석, 가수 이특, 가수 허각, 개그맨 김경진 등이 12사단 출신이다.

사단본부는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에서 나오는 그 원통에 자리잡고 있다. 정확한 지명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이며 북면사무소 소재지다. 물론 위 주소는 사단 본부 소재지이며, 각 대대는 인제군 및 양구군 고성군에 나뉘어 존재한다.


12사단은 강원도 원통에 위치한 부대답게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밑에 사진에 나온 제설작업은 필수이다. 폭설상태를 방치하면 막사 문을 못열고, 식당조차 갈 수 없으며, 지붕이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같은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쌓인 눈이 도로에서 얼기라도 하면 부식차가 못온다. 진짜 먹고 살기 위해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제설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면 제아무리 취침중이라 하더라도 부대원 전원 기상  상황병을 제외한 전원이 밤새 제설작업에 참여해야 한다. 이 내리고 있을 때 눈을 싹 밀고 돌아서면 그새 또 눈이 쌓여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다반사다. 사단 어느 지역에는 식목일에도 적설량 30cm를 기록하기도 했고, 심지어 2014년에는 5월 5일에도 눈이 왔다고 한다.

신병교육대의 경우 2011년 신병교육대가 하나 더 추가되어 2개로 운영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효율성 문제로 얼마 안 된 2012년 제2신교대는 폐지되었다. 유명한 주둔지로는 향로봉이 있으며 최전방은 아니지만 고도가 높고 한 번씩 혹한기가 찾아오면 뉴스에도 나온다. 다큐 3일 등에 출연한 8,000계단 GOP가 바로 12사단 관할이다. 그래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이 다큐를 매 기수마다 틀어준다.

2사단, 21사단과 함께 제3군단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 중 21사단에서도 유명한 펀치 분지의 동쪽은 12사단의 작전 구역이다. 그래서 100킬로미터 행군도 펀치볼을 찍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전체적으로  없는 사단이라는 분위기가 들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그래도 을지전망대가 있어서 제4땅굴과 함께 나름대로 유명한 안보 관광지이기도 하다. 단, 제4땅굴은 21사단 작전 구역이다.

2013년의 연말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을지전망대를 방문했는데 이에 따라 을지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의 을 흔적도 없이 모두 치우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육군 12사단의 겨울 풍경 >



<육군 12사단의 겨울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