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대 정보

육군 21사단 신병교육대대 정보

신병교육대는 05~06년까지 사단 직할이었으나 이후 천지담연대 소속 보병대대로 편성되어 있다.(소속연대와 신병교육대간의 거리가 멀어서 말이 많았음. 차량지원문제같은... ) 보병사단의 신병교육대인 만큼 예전에는 신교대에서도 2박3일 장거리 행군이 훈련의 꽃이다. 행군을 위하여 각 훈련 중대별로 행군중에 뒤처지는 인원이 없도록 각별한 배려(?)로 엄청난 기합을 부여해 준다. 경상도, 전라도 사람일 경우 양구라는 동네를 처음 오는 경우가 많다. 102보충대에서 21사 신병교육대로 버스타고 넘어 갈때 어딘지도 모르는 골짜기를 지나 신교대에 도착하면 앞뒤로 가파른 산골짜기에 대한민국에 이런곳이 있었나 깜짝 놀라게 된다. 가파르고 높은 산이 사방으로 둘러싸여있어 저절로 욕이 나온다.

90년도 초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완전군장으로 신교대를 출발하여 월운리 인근 부대에 도착한 후 텐트를 구축하고, 단독군장으로 야간행군을 개시하여 대암산 기슭의 꼬불꼬불한 산을 넘어 해안면의 제 4땅굴까지 간 후 가칠봉 GOP를 올라 대우산까지 펼쳐진 고지 능선을 타고, 월운리로 복귀하여 텐트에서 숙영 후 다음날 월운리에서 출발하여 민통선 위 983계곡을 거쳐 신병교육대로 복귀하는 길이니, 지도상의 거리만 해도 약 80~100km 이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이후 행군은 신막사인 신병교육대에서 후문 고방산을 넘어 사격훈련장에서 왼쪽으로 꺾어 백석산 쪽으로 이동한다. GOP 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중간에 중대장 재량으로 도는 경우도 있다. 거리로는 약 4~50km 정도이다. 예전보다는 행군 거리가 많이 줄어든 것이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