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2. 18:30 군대 정보/육군

육군 2사단 군생활 정보


대한민국 육군 제2보병사단. 일명 노도부대.


경례구호는 1997년까지 '단결' 이었는데 이후 '충성'으로 바뀌었다.

주둔지는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그래도 양구보단 나으리로 유명한 인제, 양구에 걸쳐 있다.

1947년 12월 1일 창설된 조선국방경비대 제2여단을 모체로, 제2연대, 제3연대, 제4연대를 기간으로 대전에서 원용덕 대령을 초대 여단장으로 창설하여 1948년 여순반란 사건 진압에 투입되었으며 1949년 5월 12일 유승열 대령을 초대 사단장으로 제2사단으로 승격되었다. 여순사건 진압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기세가 성난 파도와 같다고 하여 노도부대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쌍호연대는 인천 상륙에 참가했으며, 이후 '노도스키'라는 부대명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1951년 5월 16일 파로호 전투, 9월 1일 김화지구전투 등에 투입되고, 52년 10월 14일 김화지구와 저격 능선에 투입되었다. 1953년도에 제1야전군에 배속되었고, 1959년 8월 28일에 양구 지역으로 이동한 이래 50년 넘게 주둔하며 양구를 먹여살리고 있다. 현재는 제3군단 예하에 있으며, 1968년 11월 울진ㆍ삼척지구 대침투작전, 1996년 9월 강릉 대침투작전 등 10여 차례 이상 대간첩작전을 수행하였다.

메이커 사단 중 수도사단, 8사단과 함께 전방 철책 근무를 하지 않는 사단이다. 3군단 예하 예비사단으로 산악전과 대침투작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있는 훈련은 모조리 하고 없는 훈련은 만들어서 한다. 북한이 무슨 도발을 했다! 아니면 누군가 '강한 군대' 드립을 쳤다! 하면 최소 3박 4일 정도의 훈련을 각오하면 된다. 전 육군 보병 사단 중 가장 많은 훈련을 행하는 보병 사단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군생활 중 훈련 일수를 계산해보면 대략 15일에 한 번 꼴로 훈련이 있다. 보병 사단에서 가장 빡센 부대 중 하나다.


특히 산악 행군과 산악 구보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혹한기 훈련을 뛰어 보면 제대 후 한동안은 웬만한 추위에 끄덕 없게 된다. 훈련이 힘들고 자주 있는 만큼 전투력 또한 매우 높은 정예 사단이다. 참고로 예전 팀스피리트 훈련 최다 참가 부대이다. 군생활 중 삽보다 총을 더 많이 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부대 중 하나이다. 

참고로 민간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부대이기도 하다. 사실 간부가 아닌 의무복무자들은 군대를 나왔음에도 잘 알지 못하기도 하는 부대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간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엘리트코스 부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별따는 코스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덕분에 장군이 되는 사람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특전사에서 복무하던 간부들이 꽤나 많이 거쳐가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예비군 훈련을 가보면 2사단 출신은 별로 안보인다. 여튼 그렇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역사가 길고 빡센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