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7. 06:34 군대 정보/육군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 군생활 정보





예전과 달리 시설이 보강되어 분대장 및 기간병 생활관을 제외한 훈련병들의 생활관이나 관물대 상태는 현역이나 보충역이나 차이가 없다.

5개 중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2014년 3월 현재 1,2,3중대는 현역을, 4,5중대는 보충역을 받고 있다.

소지품 검사가 후방 치고는 약간 빡센 편이다. 14년 초에 보충역으로 입소한 모 기수의 경우는 휴지, 칫솔 등도 "보급품 사용" 을 이유로 회수당했다. 보충역인데도 이 정도다. 다만 이는 소지품검사를 담당하는 소대장에 따라 편차가 큰 듯하다. 깔창도 허용되는 곳도 있다. 일단 가져가서 반입하지 못하더라도 불이익은 없으니 팔꿈치/무릎 보호대라든지 라이트펜, 면봉 등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품이라면 일단 챙기고 보자. 물론 핸드폰/담배는 절대 안 된다.

대다수의 훈련교장이 신교대대와 가까이 붙어있다. 길어봤자 걸어서 5~10분 거리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면 자동화 사격장인데. 거리는 걸어서 약 20~30분 거리로 논산훈련소에 비하면 가까운 편이지만 이동할 때 쉴틈없이 나타나는 급경사와 구불구불한 이동 경로는 훈련병들에게 있어서 상당한 골칫거리로 작용한다.

보통 귀가조치는 검사 후 1주차 수요일~목요일에 귀가대상 인원 전원을 빠르게 내보내주는데 50사단은 수요일, 금요일, 2주차 월요일 오후에 나누어서 내보낸다. 다른 곳과 다르게 증상별로 외진 및 검사를 며칠에 걸쳐 나누어 하기 때문에 그렇다. 외진 및 검사에서 귀가조치가 판명된 당일 저녁에 바로 귀가를 하게 된다.

여담으로, 2일 간격으로 증식이라 하여 간식을 불출해준다. 주 간식은 막걸리로 발효시킨 크림 소보루빵, 맥스웰, 파워에이드, 롯데샌드, X-5, X-8, 예감, 건빵, 피자빵, 초코머핀, 트윅스 등등. 14-12기 신병교육 5중대 기준으로, 중대별로 불출 기간 등의 차이는 있으나 일단 지급이 된다. 

훈련병들에 대하여 상벌점제를 운용중이다. 우선 상점이 15점이 넘어가면 15점당 포상전화 3분이 주어지며, 만일 벌점이 30점을 넘어가면 연병장 완전군장구보 20분~1시간을 주말에 걷게 된다. 벌점이 30점이 되지 않아도 벌점이 좀 있다면 무기고(동초), CCTV 근무 같은 빡센 야간근무를 세우는 빈도가 늘어났었으나 형평성 문제로, 그냥 행정병이 랜덤으로 추첨한다. 물론 1인당 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기에 모두 공평하게 불침번과 CCTV 근무를 서게 된다. 하지만 상점 10점을 모으면 야간근무를 1번 빼주기에 만약 자기앞의 사람들이 상점을 많이받아 근무를 빼면 2~3일 연속으로 불침번을 서게되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 상벌점은 한 주가 지나면 1/2가 소멸되어 다음 주차로 이월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팀을 만들어주는데 생활관에 침상이 2개로 침상하나가 1개팀이다. 팀명은 용기, 충성, 존중, 배려, 백호, 청룡, 현무, 주작, 해태, 불사조, 전진, 강철, 화랑, 승리, 방패, 철벽등등 다양하다. 식사이동시 2주차부터는 팀끼리 이동하며 팀장이 인솔하며 교육도 팀 단위로 받는다. 매주마다 교육 성적과 훈육성적(생활관 정리정돈, 식사 이동 군기, 휴식군기등등)을 종합해 1등부터 5등까지 탑팀을 뽑는데 탑팀이 되면 PX와 전화가 가능하나 대신 밥을 많이 못 먹는다는 소소한 단점이 있다. 이건 왜 그러냐면 배식을 해줘야 하니 양 조절을 하느라 밥을 제일 빨리 먹는 상위권 팀은 평범한 배식량을 받지만, 갈수록 반찬이 남기 때문에 꼴등조는 매일 고기파티를 벌일 수 있기 때문. 등수가 뒤로 밀릴수록 밥을 많이 먹을수 있다. 대신 식사집합을 대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밥먹으면 휴식시간도 없이 바로 총들고 나가서 훈련이라는 거지(…)[20] 그 외에도 1등팀은 색색갈 견장을 주며 전화 5분과 px이용을, 2등은 전화 3분과 px를, 3등은 전화 3분과 px중 하나를 택할수 있고 4, 5등은 그냥 px이용이다.

불침번의 경우 14-12기때는 1주차에는 훈련병 번호 순으로 1시간마다 교대로 돌렸다가 2주차부터는 랜덤 2명 추첨에 1시간 반 근무로 변경했다. 불침번의 업무는 생활관 문 옆의 온도계를 보고 1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분대장 생활관 옆의 기록판에 적고 자다가 나온 병력이 있으면 인솔해서 중앙현관의 병력 이동 일지에 불침번인 본인의 이름과 이동한 병력의 이름과 사유를 기술해야한다. 그리고 근무 교대시 완장과 불침번 근무 행동 요령이 적힌 판때기를 넘겨주며 근무 교대를 한다. 배출 전날 밤에는 대화의 장을 가지는데 이때 신형 전투복을 입으므로 불침번때도 신형 전투복을 입고 선다. 강철 77기에는 1시간씩 근무를 서며 임무는 딱히 다른게 없다.

가끔 현역 중대의 자대배치 날짜와 보충역의 수료, 배출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보충역 인원들이 퇴소해서 집에 가기 위해 사복으로 환복하고 자기 짐 챙기고 중대별로 집합해 있을 때 현역 인원들이 군복을 입고 더블백 매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안쓰럽다. 대신 보충역들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 배출되는 위병소까지 버스를 타지 못하고 걸어서 이동해야한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1개의 초 급경사를 마주하게 되고 사단내 대형 버스는 죄다 현역들에게 몰아주다보니 나가는 길이 약간 힘들 수도 있다.

2014년 중반 기존의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분대장 모자와 티셔츠 색을 바꾸고 2015년도 기수부터는 조교가 훈련병에게 경어를 써야 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심지어 교관들도 종종 경어를 써서 대하기까지... 그렇다고 막가면 큰일이니 조심하자. 그리고 100% 경어는 절대 아니다. 단지 심하게 위압감을 주지 않게 하고 최대한 인격적으로 대해주려고 하기는 하지만. 추가적으로 각 중대에서는 혈당 관련 질병이 있는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아침마다 혈당을 체크한다. 더불어 고혈압. 밥먹을 때 마다 혈당과 혈압을 잴 인원들을 따로 차출해서 측정한 뒤 마지막에 밥을 먹는다.


건의 사항이라는 이름으로 소원수리가 가능한데,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강철 3X기에서 배식량에 대한 건의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중대장의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졌는데 바로 당직사관이 직접 배식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상점과 벌점의 기준에 대한 건의가 연속적으로 발생해서 중대장이 단독으로 중대 훈련병들과 논의의 시간이 이루어 졌는데 분대장들의 스트레스와 피로 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점을 불만 아닌 불만으로 말하자 1위 팀의 인원이 쓸데없이 반론을 하여 분위기가 많이 험악해졌다.

50사단 신교대에서는 훈련병들에게 줄넘기같은 것 외에는 축구도 안 시킨다. 이유인 직슨 축구하다 인대파열에 골절등으로 심각한 부상이 많이 발생한 전례를 들어 아예 중대별 분대장들의 토너먼트 식으로만 남아있다. 단 추석이나 설날에는 피구나 족구, 제기차기 등 훈련병들을 위한 체육대회를 한다.

그리고 신교대가 있는 곳은 왕지네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므로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주의를 요한다. 교관이나 조교들이 지네가 많다고 주의를 주는 경우가 많으며, 훈련병 등이 물린 사례도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신발을 신거나 옷을 입을때 한번 확인하고 입는게 좋다. 

거기에 멧돼지 이밴트도 존제한다. 14-12기의 경우 야간 행군하다가 멧돼지 때문에 진로를 바꾸고 불침번 서다가 당직대를 지나가는데 무전기에서 멧돼지 때문에 근무교대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리가 들리고(...) 식사집합을 하는데 SUV 차량이 요란한 엔진음과 경적을 울리며 연병장에서 멧돼지 몰이를 하는 장면도 봤었다. 산이라서 그런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