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8. 20:29 군대 정보/육군

육군 72사단 군생활 정보



대한민국 육군 보병 사단. 1981년에 수도군단 예하 제72훈련단으로 창설되어, 1983년 제1군단으로 군단배속변경되어 제72보병사단으로 승격되었다.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금곡방위와 함께 유명했던 송추방위가 속해있던 사단이다. 일명 '송추방위사령부'

상비사단이 아닌 감편사단으로 예비군훈련이 주 임무이며, 전시 동원예비군으로 완편되는 부대이다. 한마디로 '동원사단'

창설 당시의 부대 별칭은 오봉산부대였으나, 부대 병력들이 88 서울 올림픽을 지원하면서 노태우 前 대통령이 직접 올림픽 부대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올림픽이 끝나고 더 이상은 국내외 체육행사와 큰 연관이 없지만, 올림픽 부대라는 명칭은 사단 안팎을 가리지 않고 널리 통용된다.


사단사령부의 위치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다. 하지만 보통 말하는 양주 생활권하고는 거리가 멀다. 송추 끝자락에 있기 때문. 오히려 서울시 은평구와 도로로 일직선상에 있으며 구파발·연신내에서 자차로 불과 10여 분 거리이다. 의정부도 비슷한 거리에 있다.

경례 구호는 육군 범용인 '충성'
부대마크 가늠자 가늠쇠를 나타내며 숫자 72를 상징.


1개 중대의 인원이 10명 안팎이고 간부의 비중이 높다. 사단 주둔지는 물론이고 탄약고, 치장물자창고, X연대가 관리하는 예비군훈련장 등 각종 시설이 넓기 때문에 청소하고, 제초하고, 나르고, 닦고, 조이고, 기름치느라 죽어나기 십상인 전형적인 동원사단이다.

90년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각 연대별로 인원 편성과 운영에 차이가 있었다. 위의 예는 201, 202연대의 경우고, 각종 훈련 위주의 200연대는 인원수나 편성이 달랐다. 중대 기준 120여명 정도의 방위병으로 완편 구성되었고, 현역병은 5~8명 정도 배정되는 형태. 훈련 위주로 운영되는 전력화 연대라서 동원 관련 업무는 주업무가 아니라 가끔 지원하는 수준이었다. 사격(소총 및 주특기 사격)과 진지보수는 물론 상비사단과 동일하게 훈련을 시행했다. 이후, 방위병의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1995년부터는 전형적인 동원사단으로 변했지만, 90년대 당시에는 90% 이상이 방위병만으로 구성된 부대로서는 이례적으로 정규 훈련을 시행했었다.


2013년에 사단 의무대/수색대, XXX연대 1-3대대 막사 일대와 그앞 연병장에서 푸른거탑을 촬영하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좀 슬프다. 국군 막사들이 죄다 신형 막사로 바뀌면서 옛 냄새가 나는 건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나... 즉 그 일대는 건물이고 뭐고 모조리 구식이다.

사단 주둔지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위수 지역은 서대문구~은평구에서 강북구~의정부까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