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19. 07:39 군대 정보/육군

육군 3사단 군생활 정보




메이커 사단 중 한 곳이다.

아무래도 별명도 그렇고, 부대 이미지가 상당히 험악해서인지(…) 갓 입소한 장정들에겐 빡센 부대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306보충대 같은 곳에서 훈련소와 자대를 통보받을때, 모 장정이 "훈련소 3사단, 자대 3사단!" 소리를 듣게 되면 옆에 같이 있던 다른 장정들이 모두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겨울에는 동부전선에 비견될만큼 춥다. 철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파가 몰아치는 해에는 철원이 동시베리아보다 더 춥기도 하다.

2009년 3월 18일에는 일본인이 월북시도하려고 했다가 철책에서 초병한테 잡혔다고 한다. 이는 3. 18완전작전으로 불린다. 최초로 발견한 초병은 진백골연대 소속의 이등병 병장이었는데 이들은 나중에 3야전군사령관이 포상으로 14박 15일을 받았다고 한다. 덤으로 통역병과 상황병, 그 시각 5분대기조 인원들도 6박 7일씩은 받았고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도 표창과 함께 4박5일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한다.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인 일밤의 병영체험 예능 코너 진짜 사나이 해군 제2함대 다음 부대로 선정되어 12월 10일부터 5박 6일간 촬영을 하였으며 물론 시기가 시기인 만큼 혹한기 훈련도 실시하였다.

포병연대 본부, 진백골연대, 맹호연대 등 신막사 건축이 완료된 곳도 있고 건축중인 곳이 있는 등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생활 환경은 열악한데, 특히 연대본부와 최초창설포병대대, 3.7완전작전포병대대를 제외한 나머지 2개 대대들은 그야말로 망이다. 특히나 포병의 경우 여전히 포반장을 병 출신 하사가 하는 등 아직 개편되지 않은 잔재가 남아있고, 병영 내 부조리나 악습 역시 알게 모르게 남아있으며 심한 곳의 경우 부대가 포대 단위로 독립되어 있어 열악한 환경은 물론이요 외딴 산속에 당직사관이나 기타 관리간부만 출근할 뿐, '간부의 천국 병의 지옥'이라 할 만하다.


당장 수작업으로 박았다 뺐다 해야하는 견인포 발톱만 해도 40kg이 넘는 포병의 특성상, 분대원 하나하나가 제 일을 해주지 않으면 직접적으로 다른 분대원에게 타격이 가기 때문에 갈굼이나 체력단련 강요가 심하다.

의외로 외출/외박시 가볼 만한 명승지가 많다. 도피안사, 직탕폭포, 임꺽정 바위 등. 그러니 외출/외박시 PC방만 가지 말고 명승지좀 돌아보자. 언제 이런 곳에 들러보겠나. 

일반인들은 겉으로만 보이는 해골과 관련된 이미지만 보고 빡세다고 생각하지만 철원-포천 지역이 강원도와 경기도 사이에 넓게 펼쳐진 분지 평야지대다 보니 산악지대에 위치한 부대나 훈련량이 장난 아닌 기계화부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편한 부대에 속한다. 


사단 직할대, 진백골연대, 혜산진연대, 맹호연대, 포병연대 중 진백골연대와 혜산진연대는 GOP를 담당하는 부대인데 진백골연대는 담당 작전지역 중 일부구간의 지형이 강원도보다는 상대적으로 편하며 심지어 혜산진연대의 담당구역 중 절반 정도는 넓찍한 평야지역이다. 2016년 초부터 GOP 근무를 1개 대대가 고정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전방연대의 예비대대들의 훈련양이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