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20. 14:10 군대 정보/육군

육군 28사단 군생활 정보





대한민국 육군 보병 사단. 경기도 연천 최전방 중서부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GOP 철책 사단으로 전방사단 중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하는 부대이다. 쌍용 연대, 독수리 연대, 돌풍 연대, 포병연대의 총 4개 연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쌍용, 독수리 연대가 철책을 담당하고 돌풍 연대는 예비연대로 GOP 근무를 하지 않는대신 훈련을 주로 한다. 덕분에 정말 지겹도록 훈련만 받는다. 참고로 독수리 연대는 530GP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연대이다. 

참고로 28사단 좌측엔 25사단(비룡부대) 우측에는 5사단(열쇠부대)가 철책을 지키고 있고, 아래에는 26기계화보병사단(불무리부대)가 있다.

28사단이 담당하고있는 연천 지역은 3군지역(경기도)에서 유일한 산악지형으로 경계임무가 무릎 도가니 연골 갈아먹기 좋은 지형이다. 그리고 28사단에 가면 연천이 말라리아 발생위험지역인 관계로 여름철 의무병이 말라리아약을 준다. 

부대 구호는 '태풍'이며 짬을 먹을수록 거수경례할 때  또는  만 들리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태퐁도 존재한다. 한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유행할때는 해품!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루머도 있었다. 참고로 28사단 경례구호는 장성이 뜨면 죄다 '뿡!!!'이라고만 들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감악산 유격장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28사단에서 관리하는 이 유격장은 험한 산세를 이용한 암벽레펠코스 등이 인상적이다. 인근의 26사단 등도 이곳으로 유격훈련을 하러 온다. 09년 기준//11년 여름 연천지역 대 홍수로 인하여 유격숙소 or 유격장내부 암벽들이 야영지로 넘어와서 보수공사 이후 산악유격장 고급코스들이 다수 폐쇄됨.


연대, 대대비표가 주먹 모양인지라(색깔로 연대, 주먹 위에 찍힌 점으로 대대 구별), 3대대 출신들은 전역하고 나서는 태권도 3단이라 부대에서 특별히 붙여준 것이라는 농담을 칠 때도 있다. 포병연대 예하 155mm 대대는 점이 4개라서 4단까지 뻥튀기가 가능하다.  그런데 2012~3년경부터 구형 전투복이 신형 디지털로 차차 교체되면서(신형은 비표를 달지 않는다) 주먹 비표를 구경하기 어렵게 되었다. 아마 28사단 전역한 예비역 군복에서나 비표를 보게 될 듯하다. 28사단 나온 예비역 대부분이 비표를 안떼고 비표위에 개구리 마크를 치기 때문.

외박이나 외출시에는 전곡이나 동두천시에서 놀면 된다. 전곡에서 소요산역까지 버스를 타도 20분도 걸리지 않고 도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박 때 서울로 점프를 뛰는 병사들도 종종 있다. 물론 걸리면 책임 못 진다. 그런데 2012년이 되면서 연천 지역의 부대 장병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겸, 국가행사를 이유로 위수지역이 전곡으로 제한되었다. 물론 연천 아래 지역은 동두천으로 고정되었다. 일시적인 조치라고 했었지만... 2013년 후반까지 계속 쭉 이어졌다가 2014년 초부터 다시 환원되었다. 수색대대 병사들은 외출, 외박이 되지 않는다. 휴가를 나오면 집에 빨리 가서 집밥을 먹자.

28사단의 위치는 동두천으로 되어있는데, 사단 본부대와 일부 사단 직할대나 동두천에 있지 실질적으로는 죄다 연천군에 밀집되어있다. 신병교육대와 쌍용 연대 본부, 감악산 유격장은 파주시에 있긴하지만, 연천군과 경계에 가까운곳에 있기 때문에 연천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다.

6.25의 전황을 바꾼 치사율 높은 유행성 출혈열인 한타바이러스로 유명한 한탄강 지역이라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백신접종 필수. 말라리아 약도 먹는데 야~! 신난다!!! 말라리약 복용기간에 전역하게 되거나 휴가를 나가게 되면 약을 챙겨주며, 약을 교부하였으며 본인이 먹지 않아서 걸린 말라리아에 대해서 군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도 쓴다.

위치상 요충지를 방어하기 때문에 군, 정치쪽의 높으신 분들이 자주 찾는다. 사령부나 태풍 전망대는 특히 요주의 지역, 28사단 출신은 뉴스만 봐도 가끔 자신의 부대가 나온다.

이 지역의 DMZ 섹터는 동부전선처럼 고지가 심하게 험하진 않지만 그 덕분인지 6.25 당시 매립한 지뢰가 지역 특산물처럼 널려있고 목함지뢰는 부수적인 특산물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2004년 GOP 신막사 공사중이던 민간 포크레인이 지뢰를 팔로 찍으며 전복되어 기사가 목숨을 잃는 사건도 있었다. 

실제로 언론에서 여름철 목함지뢰 뉴스가 집중 보도되는데 연천 지역이 상당수이다.

최근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 따라 사단 관할 구역에서 심심찮게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2014년 10월 10일에는 연천 대북전단 발원지 격파사격사건이 발생했으며, 2015년 8월 20일에는 대북 심리전 방송용 확성기에 포탄을 조준발사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방개혁 2020에 의해 2026년에 해체예정중인 사단 중 하나가 됐다. 향후 없어질 부대라 그런지, 2010년 기준으로 나무식 침상을 쓰던 독수리연대의 FEBA 대대 및 포병연대 예하 구막사 부대에는 신막사를 지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