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3사단 군생활 정보

Posted by 정보튜브
2017. 7. 20. 21:51 군대 정보/육군

육군 73사단 군생활 정보





동원사단의 특징상 현역 병력의 수가 일반 상비사단의 1/10 수준(1개 중대가 1개 분대 규모이다)으로 자대 배치받는 경우도 드물고, 부대 규모도 작은 탓에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않다. 심지어 다른 사단 훈련소에서 배치받는 자대를 알려줄때 조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있었다. 규모가 대충 얼마정도냐면.. 통상적인 보병사단(즉, 상비사단)과 비교하면 병력규모가 10% 수준으로 축소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 : 상비사단 중대급 = 동원사단 연대급 / 상비사단 분대급 = 동원사단 중대급)

따라서 일반적으로 타 부대의 경우 소대단위로 움직이지만 동원사단은 중대급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73사단의 경우에는 2010년 말에 부대개편이란 걸 실시하여 차기 동원사단이 되면서 타 동원사단보다 더욱 적은 현역병을 보유하게 되었다. 대략 절반 수준. 그리고 한국군 최초로 차기 동원사단이 되는 덕분에 한동안 국방일보에 단골로 나오는 동원사단이었다.

대략 1개 중대가 10명을 넘지 못한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세 명 이상 휴가 나가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생활관 동지끼리 휴가를 나갈 생각은 꿈도 못꾼다. 이로 인해 한 두명만 휴가를 나가도 부대 운용이 삐그덕거리는 슬픈 상황이 생긴다. 부대개편을 실시하여 병력이 반토막난 당시, 당장에 근무부터 전과 다르게 빈도수가 와장창 증가하여 '초소를 갔다오니 하루가 끝난다' 라는 말도 있다. 이는 당장 인원은 반토막이 났는데 해야 할 근무와 작업거리는 반으로 줄지 않았기 때문으로, 병장이라도 말년휴가 갔다온 개말년병장에 전역전날 복귀 혹은 주말만 부대에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 각종 작업에 끌려나가는건 예사. 이래저래 개편 이후의 현역병들만 고통받고 있다. 

2013년부터는 사단 전체에 동기생활관이 적용되었는데, 10평 남짓한 크기의 한 생활관 당 다섯 명을 넘지 않는 인원들이 기거하고 있다.(동기생활관이라기 보다는 일반 보병연대 보병대대의 경우 일이등병 상병장 이렇게 생활관을 나눠서 쓰고 있다.)